2021.01.13. #게임 #신작모멘텀 / 키움 김학준, 조영환

연초부터 화려할 게임시장


게임업종 2020년 리뷰

-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매출 비중이 높은 업체들을 중심으로 호실적 달성

- 전반적인 유저들의 사용시간 확대, Paying User Ratio 상승, DAU 상승 등이 2020년 2분기를 정점으로 감소 중

- 마케팅 단가 하락 등으로 국내업체들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

게임주 개론: 대형 신작의 흥행은 지수 대비 업종 Outperform을 이끌어..

게임의 골든타임은 지나가는 중

-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게임 다운로드는 2분기를 정점으로 하락세

 • 4분기 코로나19 확산이 심해졌지만 외부활동을 원하는 사람들의 욕구가 확대되며 PlayTime이 감소했다고 판단

- 아직은 남아 있는 골든타임: 전년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의 매출액 성장 발생

 • 4분기에도 게임 다운로드 감소 대비 매출액은 소폭 둔화에 그쳐..

- 2021년은 성장세 유지 어려울거라 전망

 • 게임 다운로드 수치 감소 + Play time 감소 진행 중

 • 그럼에도 2019년보다는 높은 수준의 성장폭은 기대

- 골든타임이 지나가기 전, 상반기가 신작 흥행 확률이 더 높아 

중국시장: 기존 게임과 신작의 강세 + 외자판호 허가 시점이 중요

- 중국 애플앱스토어, 판호 없는 앱 퇴출: 기존 게임과 신작의 강세 전망

 • 2020년 12월 31일, 중국 애플앱스토어에서 판호가 없는 앱 47,692개 일거에 퇴출

 • 2021년 1월 현재, 중국 애플앱스토어에는 125,000여개의 게임이 존재. 8월 이전 대비 24% 감소. 

 

- 2019년에 분기 2회 이상 나오던 허가텀이 2020년에는 3회에 그쳐.. 마지막은 2020년 12월초

 • 3~4월에 외자판호 허가가 나온다면, 2020년과 비슷한 흐름 전망

 • 3월 이전에 외자판호 허가가 나온다면, 연간 외자판호의 확대를 기대

 

상반기 전략: 대형주 중심의 신작 모멘텀

- 2021년 연초부터 게임회사들의 기대신작들이 연이어 출시 예정: 신작을 통한 실적 레벨업이 기대되는 시점

가장 많은 게임을 출시하는 업체: 엔씨소프트, 넷마블

 • 엔씨소프트: 블레이드소울2(블소2), 리니지2M 대만 출시 예정. 기존작의 타지역 출시까지 포함하면 4~6종의 신작 모멘텀

- 기대 신작: 서머너즈워:백년전쟁, 블레이드소울2, 제2의나라, 그랑사가

 • 서머너즈워:백년전쟁 (컴투스): CBT에서 흥행가능성 입증. IP무경험자로의 확장에 따라 장기흥행 여부 영향 전망

- 2021년은 해외IP를 사용하는 게임이 많지 않아, 성공한다면 확장성이 극대화 가능

 • 해외IP는 직접적인 IP 확장과 멀티플랫폼 활용에 제한이 큼. 

- 2021년 리스크

 • 상반기 이후 나올 대형 신작들은 2021년 말 혹은 2022년 초로 전망되어 3분기 시점에 신작 보릿고개 발생 가능성

 • 2022년에는 멀티플랫폼/멀티플레이가 가능한 게임이 등장하지만, 국내에서는 펄어비스, 엔씨소프트 등 일부 업체만 해당 

 

- 국내외 게임기업 간 2021년 예상 실적 및 밸류

청춘한삼 생각

- 게임은 흥행사업이기 때문에 대작이라고 해도 기대하는 매출과 이익이 나올지는 알 수 없습니다.

- 그래서 컴투스가 장기흥행게임(캐시카우)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후속 홈런이 나오지 않으면서 낮은 PER을 받아왔습니다. 서머너즈워:백년전쟁으로 또하나의 흥행작을 가지게 된다면 PER이 점프할 수 있을거라 기대되고, 이를 반영해 주가가 높아지고 있는걸로 보입니다. (투자자에게 일일이 확인한 건 아니라 아닐수도 있습니다)

 

- 엔씨소프트는 2020년 예정되었던 블소2, 리니지2M 대만 신작 프로젝트들이 지연되면서 2021년 상반기 신작이 풍성해졌습니다. 2020년에 주가가 2배 정도로 상승하긴 했지만, EPS growth vs. PER plot을 보면 PER(밸류)이 실적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는걸로 보입니다. 4분기에는 매년 정기적으로 출현하는 일회성 비용이 2020년에도 발생했고, 리니지M과 2M 실적이 감소하며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감소할걸로 전망됩니다. 그럼에도 이번 상반기에는 신작들이 더 지연되지 않고 출시되기만 하면 실적은 좋아질거라 예상됩니다. 

- 다만 엔씨소프트는 자체 IP를 하나씩 소모하고 있다는 점이 장기 리스크라고 생각은 되지만, 켄 피셔 형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30개월 뒤에 발생할 수도 있는 일은 나중에 고민 합시다. 

 

- 자체 IP 보유의 중요성은 넷마블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비자체 IP 활용도가 높다보니 저자가 언급한 (해외IP는 직접적인 IP 확장과 멀티플랫폼 활용에 제한이 큼) 바와 같이 게임이 성공하더라도 IP를 확장할 수 없고(리니지2:레볼루션), 게임 운영을 하는데도 일본 서버 관리 및 개발사 눈치를 봐야합니다. (페이트 그랜드 오더, 페그오) 다작과 그 안에서 터져주는 히트작으로 꾸준한 실적은 나오지만, 지속적으로 새로운 외부 IP를 확보하고 새롭게 마케팅하고 신규 유저를 모집해야 합니다. (그래서 레볼루션 시리즈 구축은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 엔씨소프트와 컴투스에 대한 올해 신작과 실적의 기대감이 너무 높을수도 있겠지만, 이미 확실한 캐시카우를 가지고 있어 경기나 코로나19 등의 영향을 덜 받으면서도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업종 내 매력도가 높은 기업들이라는 점에 동의합니다. 

 

- 다시 한 번, 게임은 흥행사업이라는 점을 잊지마세요. 

 

참고자료

- 보고서 원문:

http://consensus.hankyung.com/apps.analysis/analysis.downpdf?report_idx=580287

 

- 페그오 (넷마블) 트럭시위 사태: G식백과 (김성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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