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공모주(IPO) 05/13~14 대신증권

제주맥주 (크래프트 맥주 전문기업)


청춘한삼 생각

크래프트 맥주 생산업체인 제주맥주는 2017년 설립했지만 1년 만에 크래프트 맥주 인지도와 매출 1위를 기록한 기업입니다. '제주맥주'라는 사명을 브랜딩에 활용하고 다양한 기호를 반영한 제품 출시와 전국 유통이 성장을 가져왔다고 생각됩니다. 아직 적자이다보니 기업가치평가는 2023년 예상 EV/EBITDA를 이용해 미래가치를 반영했습니다. 아마 내일 발표될 최종 공모가는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봅니다. 

매우 많은 전문투자자가 45% 정도의 지분을 나눠가지고 있고 1개월, 3개월 또는 6개월의 의무보유기간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상장 당일 유통가능한 물량은 32.16%로 많은 편이지만 수량으로도 180만주를 넘깁니다. 중장기적으로 관심 있는 분들은 전문투자자들의 의무보유기간이 지나 오버행이 지난 이후에 접근하는게 바람직해 보입니다. 그나마 적자기업이다보니 3개월 환매청구권이 있으니 주가의 안전판이 될 수 있겠지만 환매청구권 기간 이후 6개월 의무보유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을걸로 예상됩니다. 

모정보
청약일정(개인) 05/13(목) ~ 05/14(금)  
청약증거금 반환일(개인) 05/18(화) 반환금으로 진시스템 청약 참여불가능
기관 수요예측일정 05/10(월)~05/11(화) 기관경쟁률 발표전
상장예정일 5/26(수)  
주관사 (대표) 대신증권
개인배정 2,090,500주 ~  2,508,600주
희망공모가 2,600~2,900원
 미정
-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 1,456~1,624억원
- 비상장주 매수호가 4,900원, 매도호가 5,500원. (38커뮤니케이션, 2021.05.11)
밸류에이션 1) 비교기업 선정: 2개, 2020년 실적 기준 평균 EV/EBITDA 20.07
2) 동사 2023년 추정 EV/EBITDA 기반 공모가 밴드 산정: 2,600~2,900원
3) 기관 수요예측 반영 : 11,000원
- 비교그룹: Saigon beer(베트남), Waterloo brewing(캐나다)
- 주당 평가액: 3,726원

할인율: 22.17~30.22% (멀티플 14.00~15.62)
상장직후 유통가능 주식비율 32.16% (18,010,981주) (높은 편)
기관 의무보유확약 신청(수량 기준): 발표전
균등방식 배정물량 1,045,250 ~ 1,254,300주 (50%)  
공모금액 217억원 순수익금 214억원 (구주매출 0원)
공모자금 사용계획 1. 시설자금: 77억원
2. 운영자금: 70억원
3. 채무상환자금: 67억원
- 시설자금: 양조장 설비/시설투자, 기자재
- 운영자금: 해외시장 진출(22년), 마케팅, 투어공간 브랜딩, 연구개발비
- 채무상환자금: 시설차입금(총 95억원)
상장구분 코스닥 신규상장 기술성장특례
3개월 환매청구권
 부여
기업 개요

제주맥주는 크래프트 맥주 제조전문기업입니다. 

제주맥주 홈페이지

동사는 사명에서 알 수 있듯이 제주에 본사를 둔 맥주 제조회사입니다. 국내 크래프트 맥주 기업 중 최초로 전국 유통에 성공하며 크래프트 맥주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크래프트 맥주는 흔히 수제맥주로 번역되지만 실제로는 미국양조협회에서 정의한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맥주를 의미합니다. (저는 이번에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크래프트 맥주 정의 (출처: 제주맥주 투자설명서)

주류산업은 어느 나라나 조세정책의 규제를 받습니다. 국내에서도 주류에 부과되는 고율의 세금이 제품의 가격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쳐왔습니다. 또한 주세법 상 시설기준이 존재해 막대한 초기시설투자비용이 수반되는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이었습니다. 하지만 2002년 소규모맥주제조면허 부여 시작과 2013년 제조시설 규제가 완화되면서 진입장벽이 점차 낮아지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정부에서는 점차 규제 완화를 통해 소규모맥주제조사의 진입장벽이 낮춰주고 있습니다. 특히 2020년 종가세에서 종량세로 주세법을 개정했고, 2021년에는 타주류 제조장에서의 위탁제조를 허용했습니다. 그 결과 소규모 맥주제조자는 2012년 63개에서 2021년 현재 151개로 증가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소규모맥주제조면허를 보유한 맥주제조사는 150여개, 일반맥주면허를 보유한 곳은 8개(오비맥주,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음료 등)이 있습니다.   

 

국내 전체 맥주시장은 2009년에서 2019년까지 연평균 0.3% 성장하며 전체 시장규모는 정체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대형사들은 카스, 테라 등 신제품이 출시되어 점유율이 높아지면 주가가 올라가고 반대 경우에는 낮아지는 전형적인 땅따먹기 시장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래프트 맥주 시장규모는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43.8%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위탁제조가 허용되면서 2021년 이후에는 시장이 급격히 성장할 수 있을걸로 전망됩니다. 해외에서도 크래프트 맥주 시장은 지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동사는 이러한 시장환경에서 질적 성장을 이루어내며 첫 제품 출시 1년만인 2018년 크래프트 맥주 업계 브랜드 인지도 및 매출 1위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주세법이 개정된 2020년에는 전년 대비 매출액 198.5%, 출고량 기준으로는 256.4% 성장했습니다.   

 

동사는 전공정 자동화된 생산설비를 포함해 다양한 패키징 설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크래프트 맥주 업체 중 유일하게 케그, 병, 캔 모두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도입해 맥주 전문점/펍, 일반식당, 가정 등 모든 채널에 대응이 가능합니다. 뉴욕 1위 글로벌 크래프트 맥주 회사인 브루클린 브루어리와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노하우를 전달 받고 향후 해외진출시 글로벌 유통망과 네트워크를 활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동사는 공모자금을 활용해 2022년 동남아, 중국, 미국 시장으로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해외진출과 함께 신사업으로 서울 한남동에서 제주맥주 스페셜 펍을 오픈하기로 했습니다. 투자설명서에는 4월 오픈 예정으로 되어있지만 홈페이지나 검색으로 정보가 없는걸 봐서는 늦어지고 있는걸로 예상됩니다. 

동사의 가장 큰 경쟁력은 '제주' 브랜딩이라고 판단됩니다. 이미 일부 수입맥주를 뛰어넘는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으며, '청정' 제주의 이미지로 대표적인 크래프트 맥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동사는 2020년에는 44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었습니다. 아직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수준의 매출 규모는 아니지만, 2021년부터 롯데칠성음료 공장에서 일부 제품을 생산하면서 규모의 경제 달성 및 시설투자 규모를 줄일 수 있어 수익성에 도움이 될걸로 전망됩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374&aid=0000243881

 

제주맥주라면서 충북 충주에서 만든다…왜?

[앵커] 제주맥주는 제주도라는 지역 특색을 내세우며 수제 맥주 시장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높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수제 맥주 중 최초로 증시 입성에 도전할 정도인데요. 그런데 제

news.naver.com

참고자료

- 제주맥주 투자설명서 (2021.05.10)

http://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10510000098

 

제주맥주/투자설명서/2021.05.10

 

dart.fss.or.kr

- 제주맥주 온라인 기업설명회 (2021.05.10)

youtu.be/f2mAF_uqs_M

 

- 제주맥주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VHSuXVobLHYTvcvsYjCncw 

 

제주맥주

제주맥주 공식 채널로 브랜드 관련 영상을 아카이브하며, 제주에 살고 맥주를 좋아하는 양조장댁 사람들 이야기를 주기적으로 업로드 합니다.

www.youtube.com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