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10. #투자전략 #주도주 #반도체 #배터리 #헬스케어 / 한화 박승영

[투자전략] 다음 주도주를 고르는 기준


주도주는 시장 분위기나 성격이 어떻든 중요합니다. 시장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시점에 다음 주도주 섹터를 추리해보는 전략 보고서를 소개합니다. 내용 정리 중 파란색 글씨는 청춘한삼의 코멘트/첨언 입니다.

글로벌 주식시장, 인플레 제어 방법에 달렸다

- 인플레이션을 잡는 방법은, 1) 수요를 억제하거나, 2) 공급을 늘리면 됩니다. 주식시장은 수요 억제를 위해 금리를 올리고 재정을 긴축하면 싫어하겠지만, 공급을 늘리고 투자를 집행하면 환호할 것입니다.

- 최근 주식시장의 방향성이 약한 것은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인플레를 어떻게 다룰지 명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요 정부와 중앙은행이 인플레 제어 방법을 결정하면 글로벌 주식시장 또한 그 방향을 따를 것입니다. 수요를 억제하는 방식이라면 주식시장은 약세로 가겠지만, 금융위기 이후 양적완화를 중단하고 재정 긴축을 했던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긴축은 인플레가 일시적이라는 주요 중앙은행들의 진단과도 반대됩니다. 따라서 우선은 투자를 확대해서 언제 다시 출현할지 모르는 공급교란의 가능성을 낮추는데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 현재 투자 확대에 가장 적극적인 산업은 자동차용 반도체입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말 공급망 재검토를 지시한 이후 4월에는 글로벌 주요 기업들에게 직접 자동차용 제조설비 투자를 요청했습니다. 6월 8일에는 생산 병목을 해소하기 위한 행정부 내 태스크포스도 설립했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 역시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경기 회복이 늦어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 유럽은 4월 하노버 박람회에서 메르켈 독일 총리가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36억 유로(약 4.8조원) 규모를 투자하기로 발표했었습니다.  독일의 보쉬는 6월 드레스덴에 반도체 웨이퍼 생산기판 공장을 오픈했고, 9월부터는 차량용 반도체(ASIC)도 생산할 예정입니다. 

 

미국 행정부가 찍어준 정답

- 자동차 산업에서 반도체를 비롯한 전기장비의 원가 비중이 상승하는데 반해, 전기장비 산업에서 자동차 고객사의 비중은 높지 않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투자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했고 현재의 차량용 반도체 쇼티지를 불러왔습니다. 앞으로도 반도체 회사들이 자동차 회사 대비 우위를 가지고 가격 결졍력 및 시장 확대의 수혜를 누릴걸로 예상됩니다. IT 제품은 신제품이 나올때마다 가격이 하락하지만 자동차는 신차가 나오면 가격이 오릅니다.  

- 자동차 반도체 외에도 수요가 강하고 투자가 부족했던 산업은 존재합니다. 미국 행정부가 6월 8일 공개한 보고서에는 미국의 공급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반도체, 배터리, 의약품, 의약품 원료 등의 산업에서 투자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실려있습니다. 이들 산업 모두에 기회가 있을걸로 전망됩니다. 

- [한화]는 글로벌 경기의 순환적 회복 이후에는 투자가 늘면서 성장성이 부각되는 산업이 주도주가 될거라 전망합니다. 투자가 필요한 산업은 이미 거론되었습니다. 다음 주도주는 이 범위 내에서 찾아봐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참고자료

- 보고서 원문

 [한화] http://consensus.hankyung.com/apps.analysis/analysis.downpdf?report_idx=591660

- 미국 공급망 파괴 대응 태스크포스(TF) 구성 및 보고서 기사 (매일경제)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9&aid=0004806181 

 

바이든 행정부, 공급망 TF 신설…中 대항 본격화

반도체 배터리 희토류 의약품 등 4대 분야 대책 발표 중국산 네오디뮴 자석에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 검토 배터리 분야 대출예산 170억 달러…인력양성 지원도 조 바이든 행정부가 100일간 백악관

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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