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익스프레스

가치투자를 제대로 배우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투자자를 위한 가치투자 입문서. 그러나 기초에 그치지 않고 실전 활용법과 고수의 비법까지 담은, 고수로 가는 ‘특급열차 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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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가치투자로 들어가는 첫걸음

들어가는 글

올바른 투자관 형성과 가치투자의 빠른 습득에 도움이 되는 책

투자 세계에서 워런 버핏은 살아 있는 신화 같은 존재다. 투자자라면 워런 버핏의 이야기를 직간접적으로 한 번쯤은 접해보았을 것이다. 버핏의 이야기는 언론사 인터뷰, 주주서한, 주주총회 Q&A 등을 통해 다양하게 접할 수 있다. 버핏의 어록 중에서 마음에 드는 문구를 정리하다 보니 그는 투자와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을 이미 다 언급했음을 깨달았다. 주식 투자자들을 위해 그런 내용을 쉽게 풀어서 설명해보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워런버핏 익스프레스 / 이건규 / 에프앤미디어 / p.14 / 첫문단

  1. 왜 이 책의 제목에 '워런 버핏'이 들어갔는지 설명하며 책이 시작합니다. 책을 모두 읽은 입장에서 말하자면, 굳이 제목에 '워런 버핏'을 넣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훌륭한 내용으로 구성된 좋은 책입니다.

잃지 않는 투자를 위한 원칙

"제1원칙: 절대로 돈을 잃지 말라. 제2원칙: 제1원칙을 절대 잊지 말라."

(...) 그렇다면 돈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숏 포지션, 손절매, 차트 변곡점 트레이딩 같은 것을 하면될까? 가장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 방법은 '문제가 될 만한 주식을 애초에 사지 않는 것'이다.

대외 변수에 취약해 갑작스럽게 업황이 악화할 수 있는 기업, 갑작스러운 경쟁 심화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기업, 엉뚱한 신규 사업에 진출해 주주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는 기업, 전환사채 등을 통해 주주 이익을 훼손할 만한 기업 등은 애초에 거를 필요가 있다. 특히 기업의 영업가치를 훼손할 만한 것이 있는지 면밀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워런버핏 익스프레스 / 이건규 / 에프앤미디어 / p.34

2. 동감입니다. 최소한 1년에 똥망진창 기업 하나씩만 계좌에 추가하지 않고 걸러도 많은 투자자들의 수익률이 드라마틱하게 좋아질거라 예상합니다.

다 좋다고 하는데 주가는 왜 안 오를까?

주식시장이 어려운 것은 절대 수치보다 군중의 기대치 충족이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일단 시장의 생리를 이해하지 못한 투자자는 실적 발표 때마다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워런버핏 익스프레스 / 이건규 / 에프앤미디어 / p.61

3. 저자가..실적 잘 나오는데 삼성전자 주가 왜 이러냐..는 언론기사 제목을 너무 많이 보고 짜증이 난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오렌지보드에 올렸던 인바디 분석보고서에 감수인께서 코멘트하신 내용이 생각나 함께 기록해 둡니다.

  • 예상 실적이 확정 실적보다 아래에 있을 때, 주가가 상승한다.
  • 즉, 예상보다 실적이 더 잘 나오면(어닝스 서프라이즈) 주가가 상승한다.

다만 과거의 투자 의사결정 과정을 살펴보면 문제가 있는 경영자를 골라내는 것은 가능하다. 위기 때 슬기롭게 대처한 경험이 있는지, 투자자들을 무시하고 의사결정을 한 적은 없는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적은 없는지 등을 살펴보면 된다. 묘하게도 한번 이상한 의사결정을 했던 기업들은 시간이 지나서 잊힐 만하면 또다시 이상한 의사결정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

주주를 무시하던 회사가 갑작스럽게 우호적으로 IR(기업이 주식 및 사채 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홍보 활동, Investor Relation)을 진행한다면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전환사채(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사채) 발행 등을 통해 자본 유치가 필요해진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워런버핏 익스프레스 / 이건규 / 에프앤미디어 / p.113~114

4. 전업도 아니고 파트타임 투자자인 내가 프로들만큼 경영진 판단을 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항상 머리 속에 있었는데, 위 문구를 읽고 내가 너무 어렵게만 생각했다는걸 깨달았습니다. 위기를 잘 넘긴 기업,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기업 리스트 같은건 인터넷, 유튜브 같은 곳에서 충분히 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의 2와 비슷한 접근법이라고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를 이해하지 못하면 재무제표에 함축된 의미를 파악할 수 없다. 재무제표만 보고 투자할 수 있다면 펀드매니저는 모두 회계사로 대체되어야 할 것이다.

워런버핏 익스프레스 / 이건규 / 에프앤미디어 / p.165

5. 그럼에도 재무제표를 잘 보고 싶습니다.

 

https://youtu.be/8tEmOXT4Y1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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