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02. #금리상승 #주가조정 / 이베스트 최광혁

미국 금리 상승이 주가 조정의 트리거가 될까?


미국 금리와 주가 간 방향성, 반대 방향이 맞나요?

2021년에는 미국의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코로나19 백신에 의한 경제정상화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금리가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금리가 상승하면 주식시장이 하락한다는 오랜 믿음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는 어땠는지를 잘 보여주는 보고서가 있어 일부를 발췌해 기록해둡니다. 

장기적으로 미국채 10년물 금리와 S&P500 지수는 반대로 움직여 왔습니다. 미국채 10년 금리는 지속적으로 내려왔으며, 그에 반해 S&P500 지수는 지속적으로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둘 간의 상관관계를 확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아래 그림과 같이, 1999년부터 2011년까지 주가와 금리는 동행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2011년 이후 동행관계는 깨어졌지만, 금리와 무관하게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해왔다고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결론적으로 2000년대 들어서는 주가와 금리가 반대방향의 패턴을 보여준 적은 없습니다. 

 

추가로, 1985년 이후 미국채 10년 금리와 S&P500 PER 간에 뚜렷한 상관관계를 찾기는 어렵습니다. 4~8% 금리 수준에서 PER이 비교적 높은 구간이 나타나면서 위로 볼록한 회귀선이 그려지기는 했지만, 하락하는 금리 추세 중간에 IT버블 구간이 존재하면서 생긴 아웃라이어로 판단됩니다. 미국 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PER은 소폭이나마 상승해왔다 정도의 해석이 가능합니다. 

실제 상관관계나 백테스트 결과가 어떻든간에, 시장은 오랜 믿음에 근거한 편견을 버리거나 보완하려 하려는 투자자 비율이 매우 높지는 않을테니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질 때마다 변동성이 발생할 수 밖에 없을겁니다. 현명한 투자자라면 변동성을 사전에 대비할수도, 변동성에 잘 올라탈 수도 있을겁니다. 어떤 식으로든 성공적인 판단에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본 보고서에는 흥미로운 팩트들이 여럿 실려있어 시간이 날때마다 하나씩 기록해두려 합니다. 

 

참고자료

- [이베스트] 이베스트이 선택: 살만한 종목 찾기 (vol.3 2021. 2. 2)

http://consensus.hankyung.com/apps.analysis/analysis.downpdf?report_idx=58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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