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31. #퀀트시그널 #투자전략 #순이익 #실적 / 한화 안현국

[퀀트시그널#63] 상반기를 이겨라


청춘한삼 생각

지난번 퀀트시그널#62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는 어디에 집중해 투자해야할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정유, 철강, 운송, 자동차, IT 가전, 디스플레이, IT하드웨어가 올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실적이 더 좋을걸로 전망됩니다. 특히 정유, 철강 업종은 상반기에만 작년 연간 실적을 넘어설 정도로 매우 좋은 실적을 보였는데, 하반기에는 상반기를 뛰어넘을 전망입니다. 물론 작년은 코로나19 충격으로 기저효과가 크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만, 올해 하반기 실적이 더 나을거라는 전망은 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두 업종 모두 내년에도 여전히 강한 실적을 예상합니다. 

하반기에 내년 실적 하향으로 노이즈가 발생할 수 있다는 예상도 담겨있으니 참고하세요. 

보고서 내용 정리 중 파란색 글씨는 청춘한삼의 코멘트/첨언 입니다.

작년 순이익을 뛰어넘은 올해 상반기

- 코스피 2분기 순이익은 예상치가 존재하는 255개 종목 기준으로, 예상 35.2조원, 발표 38.9조원으로 예상치를 30% 가량 상회했습니다. 예상치가 존재하지 않는 기업까지 합산하면 순이익 합계는 46조원으로 1분기보다 9.8% 증가했습니다.

- 올해는 상반기 합산 순이익 87.8조원(네이버 일회성 이익 15조원 제외)을 기록하며, 이미 작년 연간 순이익 85조원을 넘어섰습니다. 

- 상반기에만 작년 연간 실적을 넘어선 업종은 정유, 화학, 철강, 기계, 자동차 등이 있습니다. 작년 상반기보다는 실적이 증가했지만 연간 실적에 미치지 못하는 업종은 반도체, 은행,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등이 있습니다. 작년 상반기 대비 역성장한 업종은 조선, 유틸리티, IT 가전이 있습니다. 

우려사항: MSCI 신흥국 EPS 하향

- MSCI 신흥국 지수의 12개월 예상 EPS는 한국과 동행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변곡선에서 신흥국 EPS가 가파르게 꺾일 때, 한국은 주춤한 후 신흥국을 따라간 경험이 있습니다. 

- 연말이 되면 12개월 예상 EPS가 2022년 EPS와 같아지는데, 지난 5월부터 신흥국의 내년 예상 EPS는 정체되다가 점차 하향되고 있습니다. 실적 우려 노이즈 발생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적 가시성이 높은, 좋아질 수 밖에 없는 종목과 동행이 필요합니다.  

하반기에도 상반기만큼 벌어야..

-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코스피 연간 순이익과 코스피 지수는 밀접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연간 순이익은 90조원 내외에서 코스피는 2,000 포인트, 2017년에서 2018년간 130조원에서 150조원을 달성했을 때 코스피 2,500 포인트를 넘어섰습니다. 코스피 3,000 포인트가 향후에도 강한 지지선이 되려면 경험적으로 150조원 이상의 순이익이 필요할걸로 보입니다. 2021년 연간 코스피 예상 순이익은 167조원입니다. 상반기에 약 88조원을 벌어들인만큼, 하반기에도 상반기만큼, 89조원을 벌어야 가능합니다.  

-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순이익이 호조를 보일걸로 예상되는 업종은 정유, 철강, 운송, 자동차, IT 가전, 디스플레이, IT하드웨어가 있습니다. 하반기 예상 순이익이 상반기보다 증가하고, 최근 3개월 동안 예상치가 상향된 업종들입니다. 아래 그림의 빨간색 영역을 참고하세요. 

참고자료

- [한화] http://consensus.hankyung.com/apps.analysis/analysis.downpdf?report_idx=597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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