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01. #자신감? #버블? / 한화 김일구

기업이익보다 먼저 오른 주가, 자신감인가 버블인가?


현재 경기순환 국면과 주가

- 전미경제연구소(NBER)에 따르면, 이번 경기순환의 정점은 2020년 2월

- 아직은 경기수축 국면

- 주가는 사상최고치 행진

 

경기침체 시기 복기

- 2001년 경기침체

 • 2000년 9월: 기업이익 정점, S&P500 주가지수 1485, PER 28.0배

 • 2004년 4월: 기업이익 이전 정점 수준 회복. 주가지수 1133, PER 21.2배

- 2008년 경기침체

 • 2007년 6월: 기업이익 정점, 주가지수 1514, PER 17.8배

 • 2011년 7월: 기업이익 이전 정점 회복, 주가지수 1325, PER 15.6배

- 2020년 경기침체

 • 2019년 12월: 기업이익 정점

 • 낙관적인 전망을 적용하더라도 1.5년 이상 걸릴걸로 전망되지만, 주가는 사상최고치, PER은 2019년 12월의 22.8배에서 더 높아짐. 

 

- 1980~90년대 경기순환에는 기업이익 회복보다 주가지수 회복이 더 빠름. 

 • 1981년 경기침체: 기업이익 회복에 28개월 소요. 주가회복 19개월 소요

 • 1990년 경기침체: 기업이익 회복에 39개월 소요, 주가회복 8개월 소요

 

주가가 기업이익을 반영하는 거울이라면?

- 경기침체 이후에 주가가 빨리 회복한다는 것은? 기업이익 감소가 일시적이고 곧바로 성장 궤도에 복귀할 수 있다는 주식시장의 자신감이 반영된 것

- 경기침체 이후 주가 회복이 느린 것은? 기업이익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는 있겠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하기는 어렵겠다는 주식시장의 우려가 반영

 

- 경기침체 별 차이점은? 개인소득 증가율

 • 1980~90년대 경기침체: 물가상승률이 높아 경기침체로 인해 명목소득 증가율이 제로나 마이너스로 추락하지는 않음. 기업이익 회복에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거라 예상 → 주식시장의 자신감 표현

 • 2000~10년대 경기침체: 물가상승률과 명목성장률이 낮아지면서 개인소득 증가율이 제로나 마이너스로 추락하는 현상 발생 → 소비가 GDP의 2/3이 넘는 미국에서 개인소득 감소는 기업이익 회복을 가로 막는 큰 장애물  → 주식시장 우려 

 

이번 경기침체는?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주식시장의 절대반지

- 개인소득 증가율: 증가

 •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및 특별실업수당을 포함한 보조급 지급 증가 

- 주식시장은 향후 기업이익 회복에 강한 자신감 보유 →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사상 최고치 경신

- 주식시장의 자신감은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전적으로 의존

 • 3월의 대규모 부양책 실시

 • 부양책이 종료된 8월 이후 주식시장은 횡보세

 • 미국 대선 이후 대규모 부양책 기대감으로 주식시장이 다시 사상 최고치 경신

 • 향후에도 경기부양책에 대한 뉴스로 주가 변동 가능성 높음. 

 •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주식시장의 절대반지

 

참고자료

- 보고서 원문: 

http://consensus.hankyung.com/apps.analysis/analysis.downpdf?report_idx=577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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