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29. #상아프론테크 #수소차 #제네시스개발중단 / 유진 한병화
[상아프론테크] 제네시스 수소차 개발 중단 보도 후폭풍은 과도한 반응
청춘한삼 생각
- 올해 유럽의 주요 자동차 메이커들이 하나씩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을 하지 않는다고 밝히면서 현대차와 토요타가 유이하게 수소차를 개발 및 출시하고 있었는데, 현대차에서 제네시스 수소차 개발을 중단한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아직은 미래 성장의 꿈을 먹는 섹터이다보니 관련주들의 주가가 많이 내렸다고 합니다. 저는 확인해보지 않아 어떻게 되었는지까지는 모르겠네요.
- 투자에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은 투자의 시계열입니다. 시계열을 장기에 놓고 투자하면 작은 소음 또는 변동성으로 취급할 수도 있겠지만, 단기적으로 접근했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되는 시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사항은 투자하는 산업 또는 기업의 미래 성장성이 달라지는가에 대한 판단입니다. 이번 뉴스를 통해 향후 기대했던 궁극의 시장규모 또는 관련 기업들이 향유할 수 있는 이익이 줄어든다고 생각하면 그에 맞춰 대응을 해야하고, 궁극적인 규모와 성장성은에 변화가 없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지분을 늘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 아래 보고서 내용 정리 중 파란색 글씨는 청춘한삼의 코멘트/첨언 입니다. 찾아주신 분들 경제적 자유에 도움되시기 바랍니다.
제네시스 수소차 개발 중단 보도
- 12월 28일, 현대차는 제네시스 수소차 개발 프로젝트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내부 감사에서 3세대 수소연료전지의 기술력과 시장성이 미비하다는 평가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3&oid=023&aid=0003662473
- 제네시스 수소차 개발 중단이 실제 수소차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합니다. 수소차가 궁극적으로 성장할 세그먼트는 상용차 부문이기 때문입니다.
- 현대차와 토요타가 승용차를 중심으로 수소차를 처음 개발했던 이유는 소재/부품 개발과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개발 과정에서 조정이 있을 수 있으나, 전체 수소차 성장 계획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판단합니다..라고 말하지만 최소한 대량생산 체계 구축은 어렵거나 늦어졌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즉, 수소차 산업 성장 계획이 지연될 가능성은 매우 높아졌다고 봐야합니다.
국가별 수소차 산업 현황과 전망
- 중국은 전기차에 이어 수소차 굴기를 달성하기 위해 강도높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수소차의 핵심 소재 및 부품 공장 건설과 인프라를 갖춘 지역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고, 상용차 구매 보조금도 지급하고 있습니다. 시노펙, Longi 등 기업들은 수소생산과 충전소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에 돌입했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4&oid=015&aid=0004640084
- 미국은 2022년부터 수소차뿐만 아니라 수소산업 전반에 대한 정부 예산을 투입하기 시작합니다. 수소상용차 시장은 캘리포니아, 뉴욕, 뉴저지 등 주에서 클린트럭 의무화 제도 도입이 시작되는 2024년을 기점으로 형성될걸로 예상됩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3&oid=030&aid=0002985548
- EU는 주요 도로 150 km 단위로 수소차 충전소를 의무화하면서 상용차 전용 충전소에 대한 정부 지원이 시작되었습니다.
- 수소연료전지는 배터리와 달리 원재료비보다는 가공과 개발 비용 의존도가 높습니다. 소재개발 활성화와 대량생산체제로의 전환이 수소연료전지의 단가를 낮추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 수소차와 수소시대는 탄소중립 달성에 필수 요소이므로 현 시점의 경제성보다는 미래 성장을 염두에 둔 판단이 필요합니다.
- 승용차 1개 모델의 개발 중단이 수소차와 수소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입니다. 다만 올해들어 벤츠, 폭스바겐, BMW 등 유럽 OEM들이 수소차 개발 중단을 선언했었습니다. 친환경차 시장을 배터리전기차와 경쟁해야 하는 입장에서 수소연료전지 차량을 출시하는 OEM이 적다는건 수소연료전지차 시장 전체의 성장이 느려지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할 수 밖에 없습니다.
상아프론테크의 시장성은?
- 상아프론테크의 고객인 현대모비스는 1.3조원을 투자해 대규모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차량 뿐 아니라 다양한 교통수단과 발전부문에도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현대차도 조직개편을 통해 연료전지 부서에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사업부를 확대했습니다.
- 상아프론테크의 멤브레인은 수소를 만드는 수전해 설비에도 핵심소재로 사용됩니다. 즉, 수소차 뿐만 아니라 수소시대 성장의 수혜를 볼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
- 보고서 원문
[유진] http://consensus.hankyung.com/apps.analysis/analysis.downpdf?report_idx=603047
'기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업분석] 다나와 (오렌지보드) (0) | 2022.01.16 |
---|---|
레이] 중국 치과 사업 추진 (SK) (0) | 2021.12.30 |
나인테크] 2022년, 2차전지 신공장 증설 (대신) (0) | 2021.12.28 |
[다나와] 최대주주 변경, 이제 성장? 배당 확대? (이베스트) (0) | 2021.12.20 |
[제이씨케미칼] 리스크도 알려줬으면 좋았을 리포트 (한양) (0) | 2021.12.13 |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