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3. #레드캡투어 #렌터카 #여행 #출장 / SK 박찬솔

성장중인 렌터카, 회복될 여행사업


기업명 때문에 사업내용에 오해를 많이 받는 레드캡투어입니다. 피트황님의 국채시가배당률 측면에서 매력적이었던 기업 중 하나였습니다. 사업모델과 전망에 대해 살펴봅니다. 보고서 내용 정리 중 파란색 글씨는 청춘한삼의 코멘트/첨언 입니다.

레드캡투어, 기업 개요

- 레드캡투어는 기업을 대상으로 장기(3~4년) 렌탈 사업과 기업 출장에 필요한 항공권 및 호텔 예약 대행, 이벤트 기획 및 국제행사 유치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입니다. 회사명으로는 모두투어나 하나투어 같은 여행사 같지만 실제로는 차량 렌탈 사업이 훨씬 큰 기업입니다. 

- 렌탈 사업부는 차량 렌탈과 중고차 매매로 구분됩니다.

  차량 렌탈은 기업 대상 장기 렌탈 기간에 발생하는 수익을 매출로 인식합니다. 2019년 4분기 전에는 4년 렌탈 차량 기준으로 연간 차량 매입가의 22% 수준을 유형감가상각비로 처리했었습니다. 매년 발생하는 감가상각비가 크다보니 차량 렌탈 사업은 매년 큰 폭의 적자를 보였습니다. 2019년 4분기부터 회계처리 방식을 변경하면서 2020년에는 차량 렌탈 사업의 연간 유형자산 상각비가 1,052억원으로 2019년 대비 7.2% 감소하며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중고차 매매는 렌탈 계약 만료 후 차량을 매각하며 발생하는 차익이 이익이 됩니다. 2019년 4분기 이전에는 유형감가상각비가 처리되고 남은 12% 가량의 잔존가치를 원가로 인식했어서 큰 규모의 흑자를 기록해왔습니다. 2020년은 중고차 매매 매출(수익) 706억원, 매매원가 390억원 수준으로 매출과 원가 모두 2019년과 유사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 여행사업부는 법인 출장과 행사/이벤트 기획 및 수행(MICE)로 구분됩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19년 4,620억원에서 2020년 839억원으로 판매액이 감소했습니다. 순액 기준 매출액 역시 2019년 480억원, 2020년 136억원으로 급감했습니다. 2020년에 여행 송객인원이 2019년의 17.3%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출액은 선방했다고도 생각할 수는 있습니다. 

향후 전망

- 차량 렌탈 산업이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와중에 코로나19에 의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차량 렌탈 수요가 높아졌습니다. 전국 렌탈 차량은 2021년 2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06.4만대를 기록했습니다. 동사의 보유 렌탈 차량 또한 2020년 1분기 18,896대에서 2021년 1분기 19,368대로 +2.5%(+472대) 증가했습니다. 

- 2021년 동사의 전년 대비 증차대수는 1,500대 수준으로 예상하며, 중고차 매매대수는 전년 대비 8.5% 증가할걸로 예상합니다. 이에 따라 2021년 렌터카 부문 매출액은 2,328억원, 영업이익률 14.0%로 영업이익 326억원을 예상합니다.  

- 여행부문 2021년 1분기 매출액은 법인출장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72%, 행사/이벤트 부문이 37% 감소했습니다. 다만 출장 인원수는 전분기 대비 19.0% 증가, 행사 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하며 여행부문 실적은 일부 회복되는 모습입니다. 백신보급과 글로벌 이동 가능여부가 실적 개선의 중요한 요인입니다. 

- 여행업계가 상위업체 위주로 재편되면서 동사와 계약한 기업수가 2019년말 대비 20.8%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실적 개선폭이 클 수 있다는 기대를 해보게 됩니다. 

- 올해 (주)롯데렌탈이 코스피에 상장할걸로 알려져 있으며, 해당 기업의 밸류에이션 기준이 동사의 밸류에이션 재평가에 변수로 작용할걸로 예상됩니다. 2021년 5월 13일 종가기준, 동사의 이익 멀티플은 23.22배, 자산 멀티플 1.43배입니다. 

참고자료

- 보고서 원문

 [SK] http://consensus.hankyung.com/apps.analysis/analysis.downpdf?report_idx=589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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