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7. #퍼시스 #가구 #일룸 #시디즈 / 이베스트 정홍식
1Q21 Review: 매출액 +10.3% YoY
어제 시디즈에 이어 관계사인 퍼시스를 살펴봅니다. 의자 전문업체 중 압도적 국내 1위인 시디즈와 마찬가지로 퍼시스도 국내 사무용가구 업체 중에서는 점유율 60%를 상회하는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보고서 내용 정리 중 파란색 글씨는 청춘한삼의 코멘트/첨언 입니다.
퍼시스, 기업 개요
- 퍼시스는 국내 사무용가구 시장점유율 1위 기업(2020년 점유율 60.8%, 경쟁기업: 코아스, 현대리바트)으로서, 사무용가구 사업과 더불어 퍼시스 관계사의 제품 생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퍼시스에서 침대 매트리스를 제외한 제품을 생산해 일룸과 시디즈 등 관계사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특수관계자 매출은 2017년 341억원에서 2020년 529억원으로 연평균 +15.7%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덕분에 일룸과 시디즈의 성장을 함께 누릴 수 있습니다.
- 동사는 순현금과 장기금융자산이 매년 증가하여 2020년 기준 3,261억원 규모를 보유하며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자산으로는 순현금 2,308억원, 장기금융자산 1,279억원, 투자부동산 328억원, 자사주 989억원, 합산 4,904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21년 5월 18일 종가 기준, 동사의 시가총액은 4,836억원(주가 42,050원 기준) 입니다.
퍼시스, 2021년 1분기 실적 리뷰
- 퍼시스는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3% 증가한 842억원, 영업이익은 -0.7% 감소한 6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9.9% 증가한 12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 매출 성장은 사무용가구 부문의 기저효과 때문으로 추정되며, 순이익은 사모펀드, 신탁, 증권(신한지주, MLHR 등) 등의 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 항목이 급성장하며 금융수익이 63억원에서 92억원으로 증가한 효과가 반영되었습니다.
- 관계사 매출은 147억원으로 전년 동기 145억원 대비 1.3% 성장했습니다.
-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부진했던 점은 매출원가 영향입니다. 매출액 증가분만큼 매출원가가 증가하며 매출총이익과 판관비,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매출원가 증가는 원재료 가격의 증가로 당기제품제조원가, 당기상품매입액이 증가한 점이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최근의 원재료/소재 가격 상승에 따른 생산자 물가 상승을 퍼시스 역시 피해가지 못하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많은 시기인데, 개인적으로는 현재의 인플레이션은 수요견인형 인플레이션과 비용인상형 인플레이션이 결합된걸로 판단은 하지만, 비용인상형 인플레이션의 부작용이 더 크게 나타나며 기업의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결국 수요 또한 억제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됩니다.
참고자료
- 보고서원문
[이베스트] http://consensus.hankyung.com/apps.analysis/analysis.downpdf?report_idx=590032
- 퍼시스 분기보고서 (2021.05.17)
http://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10517001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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