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06. #투자전략 #주식전략 #기관수급 #실전퀀트 / 하나 이경수, 이영경

[실전퀀트] 기관이 사는 종목, 따라 사도 될까? 


청춘한삼 생각

국내 주식시장을 구성하는 투자자는 크게 세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개인, 외국인, (국내)기관 입니다. 이 중 기관은 높은 비율로 개인으로부터 욕을 먹곤 합니다. 간접상품을 맡기는 개인투자자도, 직접 주식운용을 하는 개인투자자도, 모두 그렇습니다.

기관이 많이 사는 종목은 수급 모멘텀 측면에서는 단기적으로 도움이 될수도 있지만, 기관이 사는 종목을 따라 사는게 좋은지, 기관이 파는 종목은 따라 파는게 좋은지, 내가 가진 종목을 기관이 사거나 팔면 나는 어떻게 대응하는게 최선인지에 대해 힌트를 주는 리포트가 [하나]에서 발간되었습니다. 

결론은, 내가 가진 종목에 기관이 크게 관심을 보이고 사들이면, 도망쳐!!! 입니다. 

[하나]에서 제안한 이익모멘텀과 결합한 퀀트전략도 참고해볼만 합니다. 

보고서 내용 정리 중 파란색 글씨는 청춘한삼의 코멘트/첨언 입니다. 찾아주신 분들 경제적 자유에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 

기관이 열심히 사고 있는 종목, 수익률은? 

- 기관이 집중 매수하는 종목의 1개월 후 수익률은? 좋지 않습니다. 

  2010년부터 2022년까지 기관 순매수 강도가 높은 종목을 사고, 기관 순매수 강도가 낮은 종목을 팔았다면(롱-숏) 수익률이 최근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하나]는 2014년부터 수익률이 계속 좋지 않았다고 표현했는데, 2010년에서 2014년도 상승만 하는건 아니고 2021년 전까지는 꾸준히 100보다는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어서 2021년부터 수익률이 급격히 나빠졌다는 표현이 더 적절한 듯 합니다. 

- 최근 기관 매수 강도가 높은 종목들의 수익률이 낮아지는 이유는 액티브 펀드 비중 감소와 2020년부터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내 투자에 어떻게 이용하지?

- 기관이 매수 실력이 좋지 않다는 점이나 이유보다는, 내 투자 수익률 향상에 어떻게 이용할지가 중요합니다. 

- 기관이 많이 사면 성과가 좋지 않으니, 반대로 기관이 많이 팔면 성과가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기관 매도가 3개월 동안 강한 종목들의 수익률이 가장 좋았습니다. 기관들이 분기 실적 기반으로 투자를 집행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 따라서 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는 종목군에 기관 수급이 몰려간다면 나는 팔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 [하나]에서는 기관들이 많이 판다는 사실만으로 투자를 집행하기는 불안하니, 좀 더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답은 역시 '이익' 입니다. 최근 1개월 이익 컨센서스가 높아졌는데도 기관은 3개월간 열심히 판 종목들의 수익률이 이익과 기관 수급을 따로 고려했을 때보다 높은 수익률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익과 기관 순매도를 조합하면 꾸준히 수익률이 높았고, 특히 2021년 수익률 격차가 상대적으로 더 커졌습니다. 

 - 현재 기준으로 [하나]에서 정리한, 최근 3개월 기관 순매도 상위와 최근 1개월 2022년 예상실적 상향률이 높은 종목은 위메이드, 삼성에스디에스, 에스티팜, 한전KPS, 현대중공업지주, 일진머티리얼즈, 우리금융지주, 코스맥스, 만도, 후성,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입니다. 종목 리스트는 12개 종목 전체를 포트폴리오로 구성하는 방법, 또는 각각의 기업을 분석해 매수 대상을 더 선별하는데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참고자료

- 보고서원문

 [하나] https://ssl.pstatic.net/imgstock/upload/research/invest/1649200511209.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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