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18. #투자전략 #투자 #이익 / 한화 박승영
투자가 성공해야 이익이 된다
한화투자증권에서는 최근 주식시장 변동성을 경고하고, 과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우려가 현실이 될지, 기우로 끝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시장에서 다른 목소리를 내는 하우스가 있다는 점은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보고서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참고로 아래 보고서 내용 정리 중 파란색 글씨는 청춘한삼의 코멘트/첨언 입니다.
주식시장 과열을 보여주는 현상
- 기업의 투자에 대해 주식시장은 분위기에 따라 이중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 업황이 부진할 때는 기업의 투자가 발표되면 과잉투자를 걱정하는데 반해,
• 업황이 좋을 때는 기업의 투자가 발표되면 높은 이익을 가져다 줄거라 기대합니다.
- 주식시장 과열을 보여주는 현상 중 하나는, 기업이 투자를 발표하면 실패할 가능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 입니다.
- 투자가 이익으로 바뀌는 데는 시간이 걸립니다.
• 그점은 고려하지 않고 시장이 높은 이익률을 유지하고 매출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는건,
• 주식시장에 희열과 기대가 가득 차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동감입니다)
- 2007년 조선과 2017년 반도체는 투자를 이익으로 전환하는데 실패했었습니다.
시간이 갖는 불확실성
- 이익 추정치와 추정 시기는 멀수록 실적치와 차이를 보입니다.
- 기존 대비 높은 마진율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둘로 나뉩니다.
• 진입장벽이 낮은 시황 산업에 대해서는 과거 평균으로의 회귀를,
• 브랜드, 기술 등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은 새로운 상향 추세가 시작되었다고 봅니다.
지금 필요한 건 매수가 아니라,
- 현재의 시장을 2017~18년과 비교를 통해 시장의 분위기를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 코스피의 시가총액은 현재 2,107조원, 예상 순이익은 2021년 134조원, 2022년 162조원입니다.
• 2017~18년 코스피는 2,600pt로 신고가를 경신했을 때 시가총액은 약 1,550조원, 2017년 순이익은 142조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 2018년은 130조원이었습니다.
• 2017년 말 대비 2022년 순익 예상치는 2017년보다 20조원 많고 시가총액은 557조원 늘었습니다.
- 현재의 시가총액(과 멀티플)이 정당화되려면 이익 증가 뿐만 아니라 이익의 질, 즉 이익의 시클리컬리티가 낮아야 합니다. (cyclicality보다는 fluctuation이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 새롭게 진입한 산업에서 창출될 이익의 시클리컬리티가 낮을거라는 기대는 모순됩니다.
• 새로 진입하는 산업은 기존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경쟁자가 생겼다는 의미입니다.
• 경쟁자의 출현은 산업의 시클리컬리티를 높이게 됩니다.
• 내가 높은 마진율을 보고 진입하면 그 순간부터 산업 마진율은 하락합니다. 이게 시장경제의 위대함이죠.
- 지금 시장의 멀티플을 보면 투자의 실패 확률이 거의 없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 지금 필요한 것은 투자가 이익으로 바뀌는 것을 확인하는 것 입니다.
• 기다렸던 뉴스가 전해질 때가 아니라 이익을 확인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참고자료
- 보고서 원문:
[한화/박승영] http://consensus.hankyung.com/apps.analysis/analysis.downpdf?report_idx=58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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