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15. #전기전자 #IT #모빌리티 #전장 / 유진 노경탁

[전기전자/IT] 모빌리티가 미래다


하반기 차량용 반도체 쇼티지가 완화될거라는 가정 하에서는 완성차 업체 뿐만 아니라 차량 부품 업체들 또한 수혜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전장부품은 전기차, 자율주행과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성장성이 약해진 스마트폰에 더해 차량에 전장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은 장기적으로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을거라 기대됩니다. 참고로 아래 보고서 내용 정리 중 파란색 글씨는 청춘한삼의 코멘트/첨언 입니다. 

전기전자 분야의 전장부품 모멘텀

- 전기전자 산업의 가장 대표적인 분야인 스마트폰 글로벌 출하량은 이미 성장이 둔화되었고, 2021년 역시 인도 및 동남아 지역 코로나19 재확산으로 2019년 대비는 제자리걸음을 할걸로 예상됩니다. 하반기에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이 완화되며 스마트폰보다는 차량 전장부품의 모멘텀이 커질걸로 기대됩니다. 


- 자동차, 모빌리티 산업에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글로벌 빅테크업체들의 시장 진입입니다. 꾸준히 자율주행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알파벳의 웨이모를 비롯해 아마존, 화웨이, 샤오미, 알리바바, 바이두, 텐센트, 폭스콘 등 많은 업체가 자동차 산업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IT기업들의 자동차 산업 진출은 기존 산업 생태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기술 변화가 빠르고 제품 교체주기가 짧은 IT제품에 익숙한 기업들이 많아지면, 기존의 8년 주기 풀체인지, 4년 주기 페이스리프트 관행이 매년 변화되는 기술적용으로 교체주기가 짧아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빠른 주기에 맞춰 부품 개발이 가능한 업체만이 살아남을 걸로 예상됩니다. 살아남는 업체들은 생존과 성장성에 대한 프리미엄으로 스마트폰 부품 대비 전장부품에 대해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을 수 있을걸로 예상됩니다. 

주요 전장부품별 개요

- 주요한 전장부품으로는 모터와 인버터, ADAS 센서, MLCC, 전장디스플레이, LED조명이 있습니다.

- 전기차 구동모터는 아직 초기 시장으로 현재까지는 뚜렷한 선두기업이 없으며, 일본의 니혼덴산(니덱)이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현대차에 현대모비스가 구동모터를 납품하고 있으며, 기술력을 보유한 LG전자는 마그나와의 합작법인을 통해 구동모터 분야에서 성장할걸로 전망됩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회사 SPS가 생산하는 구동모터 부품인 구동모터코어를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에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1년 4.6조원(41억 달러)에서 2026년 194조원(173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 ADAS센서의 시장규모는 2020년 9.6조원(86억달러)에서 2025년 25.1조원(224억달러)로 연평균 +21% 성장이 전망됩니다. 차량용 카메라의 프로세서 솔루션 분야는 인텔이 인수한 모빌아이가 80% 가까운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차량용 이미지센서는 온세미컨덕터가 2018년 기준 점유율 62%, 특히 ADAS용 이미지 센서는 점유율 81%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습니다. 옴니비전, 소니 등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차량용 카메라 모듈 시장은 LG이노텍이 글로벌 2위, 엠씨넥스가 글로벌 5위권에서 경쟁 중입니다. 국내시장에서는 엠씨넥스가 현대, 기아차 메인 공급사로 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시장이 커지면 공급사 다변화가 이루어지며 공급가 조정이 이루어질거라 예상됩니다. 레이다는 인피니언과 NXP가 핵심 센서 시장을 양분하고 있고, 부품은 보쉬, 콘티넨탈, 발레모 등 차량 부품 업체가 생산하고 있습니다. 차량용 라이다 업체는 벨로다인(나스닥, VLDR), 이노비즈, 루미나(나스닥, LAZR), 쿼너지, 웨이모, 모빌아이, 발레오 등이 있습니다. 2019년 기준 벨로다인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 

 

- MLCC 시장규모는 2019년 3.7조원(33억달러)에서 2022년에는 6.4조원(57억달러)로 성장할걸로 전망됩니다. 전장용 MLCC는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아 일본의 Murata와 TDK가 합계 점유율 90%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기도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규모는 2019년 9.7조원(87억달러)에서 2023년 12.4조원(111억달러)로 성장할걸로 전망됩니다.차량용 OLED 패널 시장은 2019년 2.0조원(18억달러)에서 2023년 3.6조원(32억달러)로 연평균 16.5% 성장할 전망입니다. 차량용 OLED 패널 시장은 LG디스플레이 92.5%, 삼성디스플레이 6.9%, BOE 0.6%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 LED조명은 할로겐, HID와 함께 헤드램프에 이용되며, LED 채택률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차량용 조명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21.5조원(192억달러)에서 2026년 32.2조원(288억달러)로 연평균 6.7% 성장이 전망됩니다. 차량용 LED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8.2조원(73억달러)에서 2026년 15.7조원(140억달러)로 연평균 9.6% 성장이 전망됩니다. 차량용 헤드램프 시장의 Tier 1 업체는 KOITO, VALEO, HELLA, Stanley, ICHIKOH 등이 있으며, 차량용 LED Tier 1 업체는 OSRAM OS, Nichia, Lumileds, Stanley, 서울반도체 등이 있습니다. 

참고자료

- 보고서 원문

 [유진] http://consensus.hankyung.com/apps.analysis/analysis.downpdf?report_idx=59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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