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28. #엔터플랫폼 #빅히트 #네이버 #와이지

/ 유안타 박성호, 이혜인 / 하나 이기훈, 박다겸 / 현대차 김현용

[유안타] 빅히트-네이버-와이지엔터의 3각 동맹구도

[하나] 빅히트-네이버-YG-YG PLUS 간 딜의 내용과 투자 전략

[현대차] NAVER - 콘텐츠 초격차 전략 가속화


빅히트-네이버 동맹: 위버스-V LIVE 통합 엔터플랫폼 출현

- 네이버의 비엔엑스(빅히트 종속회사) 지분 투자가 발표되었습니다. (2021.01.27 공시)

 • 네이버는 비엔엑스의 지분 49.0%를 총 4,118억원(신주 3,548억원, 구주 570억원)에 취득하며, 

- 빅히트는 네이버로부터 V LIVE 사업부를 2,000억원에 영업양도 받기로 했습니다. (2021.01.27 공시)

 • V LIVE 사업은 비엔엑스(위버스컴퍼니로 사명 변경 예정)에서 1년 이내 위버스와의 플랫폼 통합이 완료되는 시점에 양수 예정입니다. 

- 빅히트와 네이버의 위버스컴퍼니(구 비엔엑스)가 위버스와 V LIVE를 모두 소유하면서 강력한 글로벌 엔터플랫폼 사업을 펼쳐나가게 됩니다. 

 • 각각 MAU가 3,000만명, 470만명인 V LIVE와 위버스(월 APRU 8만원 이상)를 결합하여 스트리밍과 커머스 통합 플랫폼이 탄생하게 됩니다. 

 • 단순 트래픽의 합산을 넘어, 위버스에 네이버의 기술력이 통합되며 훨씬 효율적인 마케팅이 가능해질 걸로 예상됩니다. 

 • 와이지엔터의 아티스트도 빅히트-와이지 동맹에 따라 통합 플랫폼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으며, 

 • 위버스컴퍼니에서 입수한 V LIVE 이용자(팬)들의 데이터(연령/국적/나이/ARPU 등)를 타 기획사에서 활용하기를 원하거나, 위버스 트래픽의 시너지를 받아 수익화를 하려면 위버스에 입점하는 편이 가장 좋은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 이점을 고려하면 위버스 플랫폼으로 케이팝 서비스 통합이 가속화 될 수 있습니다. 

 • One more thing, 향후 빅히트가 IPO 자금을 활용한 글로벌 뮤직 레이블과의 협력 또는 IP 인수, 이미 시작된 해외/글로벌 아티스트의 위버스 입점도 가능합니다.

 

빅히트-YG 동맹: 컨텐츠-플랫폼 시너지 

- 또한 빅히트는 와이지플러스(와이지엔터 종속회사) 지분투자를 발표했습니다. (2021.01.27 공시)

 • 빅히트는 와이지플러스에 총 300억원(구주 현금취득 214억원 + 유상증자 참여 86억원), 위버스컴퍼니는 400억원을 투자합니다. 

 • 거래 이후 빅히트와 위버스컴퍼니의 와이지플러스 지분율은 각각 7.7%와 10.2%, 총 17.9% 지분을 확보하며 2대 주주가 됩니다. 

- 빅히트와 와이지 동맹을 통해, 

 • 와이지플러스는 빅히트 레이블의 국내 음반과 음원을 유통하고 빅히트 레이블 아티스트의 MD 기획 및 제작에 협업하며, 

 • 빅히트는 와이지 아티스트 MD를 위탁판매하게 됩니다. 

 • 빅히트-와이지엔터 간 결속이 강해지면, 블랙핑크나 빅뱅과 같은 아티스트의 위버스 입점 또는 BTS-블랙핑크 콜라보 MD 기획 등이 가능해질걸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 특히 와이지는 글로벌 팬덤 대비 부족했던 수익화 능력의 개선이 기대됩니다. 

 • 유튜브 구독자가 5,500만명을 넘는 글로벌 아티스트인 블랙핑크의 공식 팬클럽 블링크가 1기(2018년)로 마감된 점을 보면 와이지의 수익화의 아쉬움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더쿠스'에 따르면 미국 케이팝 팬의 1인 평균 팔로우 아티스트수는 18개, 상위 10%는 46개 입니다. 즉, 미국 케이팝 팬은 멀티 팬덤을 가지고 있습니다. 와이지 아티스트들도 위버스 입점을 통해 트래픽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 빅히트와 네이버도 위버스 내 입점 아티스트들의 증가를 통해 플랫폼 효과 강화와 수익화 시너지가 기대됩니다. 

와이지플러스 공시(2021.01.27)

청춘한삼 생각

- 이쯤에서 빅히트의 IPO 투자설명서를 다시 찾아보았습니다. 빅히트는 자금 사용목적 중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으로 2021년 2,200억원을 책정해 놓았습니다. 이번 V LIVE 양수를 위해 2,000억원, 와이지플러스 지분투자에 총 700억원(빅히트는 300억원)을 사용합니다만, 네이버로부터 3,548억원(신주)의 투자를 받으며 현금이 848억원 증가했습니다. 즉, IPO에서 확보한 투자용 예산 2,200억원은 그대로 남아 있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 기존 예산 2,200억원 정도를 사용할지, 네이버에서 투자 받은 848억원을 추가해서 약 3,000억원까지 투자할지는 알 수 없지만, '국내외 주요 레이블 인수 및 멀티 레이블 음반의 해외 유수 레이블과 연계한 제작' 계획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특히 '전략적 우선순위가 높은 미국과 일본' 투자 활동 추진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 그와 더불어 빅데이터 솔루션 기업 인수(네이버와의 협력과는 별개로 예상), 인사이트 발굴 및 미래 성장동력 조기 확보를 위한 글로벌 관점의 투자 또한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 플랫폼에 입점하는 아티스트와 레이블이 증가하면 BTS 비중이 높은 리스크가 현격히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에 더해 안정적인 플랫폼 비즈니스 또한 가능해집니다. 행복회로를 돌리면 글로벌 팝 시장에서 네이버 쇼핑이나 쿠팡을 넘어 아마존과 같은 역할과 지위까지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 현재 위버스에 입점한 아티스트들 

출처: 위버스

참고자료

- 보고서 원문:

 [하나] http://consensus.hankyung.com/apps.analysis/analysis.downpdf?report_idx=581624

 [유안타] http://consensus.hankyung.com/apps.analysis/analysis.downpdf?report_idx=581328

 [현대차] http://consensus.hankyung.com/apps.analysis/analysis.downpdf?report_idx=581376

 [이베스트] http://consensus.hankyung.com/apps.analysis/analysis.downpdf?report_idx=581345

- 이리온리서치: 빅히트/안진아 연구원님

youtu.be/JVW8y71aQ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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