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6. #현대모비스 #자동차 #전동화 / 메리츠 김준성

불편한 진실


기아가 1분기 좋은 실적을 보인데 반해 성적이 좋지 않은 현대모비스 입니다. 새로운 실적 모멘텀 또는 과도한 주가 하락이 발생하지 않으면 한동안은 접근하지 않는게 좋아보입니다. 보고서 내용 정리 중 파란색 글씨는 청춘한삼의 코멘트/첨언 입니다.

1분기 실적, 컨센서스 대폭 하회

- 현대모비스의 1분기 매출액은 9.81조원, 영업이익은 4,904억원, 순이익은 6,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컨센서스는 각각 9.72조원, 6,137억원, 6,110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대비 -20.1% 미달했습니다. 

- 일시적 실적 미달인지가 중요한데, 저자의 판단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현대모비스의 단기/장기, 성장 동력 경쟁력

- 현대모비스에 대한 투자판단은 연결 매출의 90% 이상이 발생되는 현대차, 기아와의 상대비교 관점에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단기/장기 실적 전망, 성장 동력 기대 면에서 모두 완성차 업체들을 하회합니다.  

- 단기 실적 측면에서는 위와 같이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20%나 하회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5년, 7년만에 영업이익률 6%대를 회복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한 것과 대조됩니다. 모비스 부품 사업부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2020년 연간 0.9%와 유사한 0.7%에 불과합니다. 

- 성장 동력 측면에서 동사의 매출 성장은 전동화 부문이 기대됩니다. 전동화 부문을 제외한 연결 매출액은 5년째 정체되어 있습니다. 2017년 1.17조원이었던 전동화 부문 매출은 올해 5.35조원으로 약 5배 증가가 예상됩니다.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판매 증가에 따른 결과입니다. 하지만 이번 1분기를 포함해 아직은 수년 째 적자가 지속되며 수익성 면에서 아쉬움이 있습니다. 

- 장기 전망 측면에서 비용 증가로 인한 수익성 개선 지연이 우려됩니다. 전동화 분야를 포함해 지난 10년간 동사의 연간 연구개발비는 0.27조원에서 1.01조원으로 증가했습니다. 동사는 2025년까지 연구개발비를 1.7조원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4월초 발표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작년말, 올해 2월에 공격적으로 2025년 수익성 목표를 제시한데 비해 아쉬움이 있습니다. 

기아, 연간 영업이익률 목표

 

 

참고자료

- 보고서 원문

 [메리츠] http://consensus.hankyung.com/apps.analysis/analysis.downpdf?report_idx=587852

 

- 기아 2021년 Investor day

https://finfreedom.tistory.com/137  

 

[기업] 기아차 - CEO Investor day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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