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22. #제이콘텐트리 #컨텐츠 #영화관 / 신한금융투자 홍세종

모두가 원하는 콘텐츠 사업자가 되다


최근 컨텐츠 제작사, 특히 중소형 제작사의 인기가 높습니다. 넷플릭스라는 글로벌 대형업체와 경쟁을 위한, 또는 자체 플랫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양질의 컨텐츠 확보를 원하는 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입니다. 중소형 업체에 시선이 쏠리지만 국내 대형 제작사 두 곳인 스튜디오드래곤과 제이콘텐트리 역시 경쟁력은 굳건합니다. 오늘은 신한금융투자에서 발간된 제이콘텐트리 보고서를 읽어봅니다. 보고서 내용 정리 중 파란색 글씨는 청춘한삼의 코멘트/첨언 입니다.

2021년 1분기 실적 전망

- 제이콘텐트리의 2021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8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영업손실은 79억원으로 전년 동기 156억원 손실 대비 적자가 축소되었습니다.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이 예상됩니다. 

- 방송부문은 2020년 1분기 매출액 565억원, 영업이익 -32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었지만, 2021년에는 매출액 660억원, 영업이익은 +38억원으로 흑자로 전환이 예상됩니다. '시지프스'를 포함해 주요 작품들의 흥행 부진을 감안했습니다. 흥행이 부진했던 점은 차기작들의 판매금액과 협상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향후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줄거라 예상됩니다. 하지만 스튜디오드래곤이나 제이콘텐트리 규모로 다수의 작품을 제작하는 업체에게는 작품 하나하나보다는 작품군의 성공, 실패 확률 측면에서 보는게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 영화 부문은 2020년 1분기 매출액 500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으로 역시 적자를 기록했었습니다. 2021년 역시 매출액 201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으로 전망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적자폭이 조금 줄어든 정도이지만, 국내 전체 관람객이 전년 동기 대비 68.0% 감소가 예상되지만 비용 효율화 효과라고 보여집니다. 평균 티켓가격도 상승세를 보입니다. 

 

국내 콘텐츠 업체의 기업가치 상향

- 제이콘텐트리를 비롯한 국내 콘텐츠 제작업체들의 기업가치는 1) 넷플릭스에 대항하는 글로벌 OTT 업체들의 경쟁 심화, 2) 중국(본토)의 부분적 개방 초기에는 일부 기업에게 수혜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아, 상승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동사는 연간 제작편수, 방송 채널, 해외 플랫폼으로의 판권 매출 규모, 규모의 경제를 위한 자금력 등에서 스튜디오드래곤과 더불어 국내 절대 강자입니다. 동사는 오리지널 제작, 라이센스 아웃 등 글로벌 플랫폼과 다양한 방식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컨텐츠가 필요한 글로벌 플랫폼에게는 스튜디오드래곤과 동사는 대량 공급이 가능한 필수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습니다. 중국 본토로의 진출이 가능한 시점에는 텐센트로부터의 투자 유치가 도움이 될 걸로 기대됩니다.

- 추가로 올해는 극장 관객수도 점차 증가하고 개봉편수도 증가하며 연간 적자폭을 줄일 수 있을거라 예상됩니다. 이런 점이 고려되어 동사는 코로나19 이전의 4만원 초반 주가를 넘어 50,800원(2021.03.25 종가, 시가총액 8,324억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참고자료

- 보고서 원문:

 [신한] drive.google.com/file/d/1f2rnQ50DmsCUbpM9Y18a3v8-_q93WuoA/view?usp=sharing

 

- 제이콘텐트리 2020년 1분기 분기보고서:

http://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00515001253

 

제이콘텐트리/분기보고서/2020.05.15

 

dart.fs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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