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28. #한온시스템 #열관리시스템 #지분매각 / IBK 이상현

친환경 열관리시스템 강자의 주인찾기 진행 중


기술력을 기반으로 탄탄한 사업모델과 함께 매각 이슈까지 보유한 한온시스템을 소개 드립니다. 다수의 차량 벤더들이 OEM의 단가인하 압박을 이기기 어려워 수익성 제한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기술력을 기반으로 넓은 시장, 그리고 친환경 차량에 더 적합한 특성을 보이는 기업입니다. 밸류에이션이 적절한지는 각자가 판단해야하겠지만 매각 이슈가 있어 단기 모멘텀 역시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참고로 아래 보고서 내용 정리 중 파란색 글씨는 청춘한삼의 코멘트/첨언 입니다.

 

2021년 1분기 실적 리뷰

- 한온시스템은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한 1.87조원의 매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94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4%p 증가한 5.0%를 기록했는데,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컨센서스를 -4% 하회했습니다. 

- 지역별로는 아시아에서 +33%, 미주에서 -8%, 유럽에서는 -0.1%를 기록했습니다.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에서는 기저효과가 크게 반영되어 큰 성장을 나타냈지만, 미주와 유럽에서는 포드로 추정되는 일부 메이커의 차량용 반도체 관련된 완성차 생산 차질과 운송비 증가 등 영향이 있었던걸로 파악됩니다. 

 

2021년 연간 실적 전망

- 동사는 2021년 연간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7.75조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4,865억원이 전망됩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1.7%p 증가한 6.3%로 전망됩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코로나19 기저효과로 높은 증가율이 기대됩니다. 

- 실적의 리스크로는 매출 측면에서 완성차의 차량용 반도체 수급차질로 인한 전방산업 매출 부진,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해상운임 상승에 따른 운송비 증가가 있습니다. 두 요인 모두 지속 파악해야겠습니다. 동사의 주요 고객인 포드자동차의 미국 매출 타격으로 인한 매출 저하는 예상됩니다.  

 

친환경 경쟁력: 높은 수주잔고 + 높은 친환경차향 비율

- 2021년 1분기말 기준, 신규수주 잔고는 전년 대비 +10% 증가한 121억 달러, 기존 수주 연장을 포함한 총 수주잔고는 410억 달러로 약 6년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총 수주잔고 중 친환경차(xEV: BEV, PHEV, HEV 등 전기차)의 비중은 40% 수준, 신규수주잔고에서는 75%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2, 3위와의 시장점유율 격차는 큰 편이고,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 OEM에 수주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단기모멘텀: 지분 매각절차 진행 중

- 동사는 지분 매각 관련 예비입찰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2015년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가 50.50%, 한국타이어(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19.49% 지분을 취득한 후, 이번에 두 주요주주 모두 지분매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앤컴퍼니 주요주주 (출처: 한앤컴퍼니 분기보고서)

- 6월말 예비입찰을 받을 예정인데, 인수 후보군으로 언론에 거론되는 후보는 한라그룹+산업은행, LG그룹+칼라일 사모펀드, SK그룹, 콘티넨탈 등입니다. 

- 동사는 전기차에 효율적인 열관리 시스템 납품이 가능한 글로벌 3대 기업 중 하나라 관심이 클걸로 예상됩니다. 다만 시총이 크고, 납품처 물량 개런티 여부에 따라 인수가격 변화 가능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

- 보고서 원문

 [IBK] http://consensus.hankyung.com/apps.analysis/analysis.downpdf?report_idx=590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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