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07. #멀티캠퍼스 / DB 유경하

코로나 시대에도 교육은 계속된다


기업 개요

 

- 교육기업 : 기업 직무교육과 성인교육 전문 (직무교육 업계 1위)

* 2000년 삼성그룹 인재개발원 이러닝 사업부에서 분리

* 초기 이러닝 사업, 2006년 외국어평가사업(OPIc) 진출, 2013년 삼성경제연구소 (주)세리시이오 흡수합병, 2015년 삼성SDS 교육컨텐츠 사업 양수 등 성장

- 사업부문

* 교육서비스 부문: 기업 임직원의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온오프라인 교육 담당

* 외국어교육서비스 부문: 국제 공인 외국어 회화시험 OPIc 운영

* 지식서비스 부문: 기업과 기관의 임원 및 간부직 직원 대상 지식 브리핑 서비스(SERI CEO, SERI PRO) 제공

 

위기와 기회

 

1. 위기

- 기업 HRD 예산은 코로나19 이전부터 지속 감소 추세

: 52시간 근무제 도입, 신규채용 감소로 집합교육 빈도 감소 → 코로나19 완화되더라도 복원 어려움

: 지난 5년 간 HRD 예산 계속 삭감 (임직원 3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장의 1인당 교육훈련 비용: 2013년 46.5만원에서 2018년 42.9만원으로 7.7% 감소)

: 리더십이나 인사이트 중심의 전통적인 교육 컨텐츠가 임직원의 직무능력 향상에 공헌도 낮은 점 인식

 

2. 기회

- IT, SW 교육 수요 증가

: 주요 기업들은 사내 아카데미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데이터 사이언스 교육 시행 중

: 임직원과 구직자들도 자발적으로 관련 강좌를 찾아 듣는 추세

: 디지털 관련 강좌들은 전통 컨텐츠 대비 높은 수강료 책정 가능

- 공개강좌(유튜브, 인터넷 포털 등), 실무 중심 맞춤형 컨텐츠를 제공하는 교육 스타트업(패스트캠퍼스, 러닝스푼즈)과 경쟁 필요

- 디지털, 전문교육 중심으로 직무교육 트렌드 변화: 교육시장 시장재편

* 체계화된 전문교육을 시행하는 대형사(멀티캠퍼스, 휴넷 등) 교육 수요자 맞춤형 컨텐츠를 제공하는 소수 선도기업(패스트캠퍼스, 러닝스푼즈 등)으로 양분 전망

 

3. 멀티캠퍼스의 강점

- 캡티브 마켓: 국내 최대 IT 기업들

- 신규 분야(평가) 진출: 삼성그룹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인증제도를 민간자격증으로 확장 (ProDS)

- 멀티채널: 실시간 비대면 교육 플랫폼과 대규모 도심형 연수원 모두 확보

- 디지털 교육 역량 보유및 체계적 컨텐츠 제공 가능

 

HRD 외주사업의 확장성

 

- HRD는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이 가장 빠르게 확산되는 분야

* 삼성그룹 인재개발원에서 계열사로 이관된 교육들 중 다수가 멀티캠퍼스로 넘어옴.

- 많은 기업이 HRD 기능 일부 또는 전부를 전문 기업에게 양도하는 추세

* 기업 내 소수 HRD 인력들이 전 임직원의 교육훈련 담당하기 어려움

* BPO가 더 효율적

- 교육 트렌드 변화: 맞춤형 교육과 전문교육 중심

* 교육 수요자 수준에 맞춘 고도화된 학습 관리시스템(Learning Management System) 구축 필요

* 동사는 2019년 맞춤형 교육 플랫폼 '러닝 클라우드' 구축

 

새로운 시장

 

- 정부: 디지털 교육 정책

* 코로나19 대책: 산업계 디지털 전환에 대응한 구직자 대상의 디지털 교육 (한국판 뉴딜정책)

* 디지털 핵심인재 양성사업(K-Digital Training): 2021~2025년 약 18만명에게 디지털 교육 기회 부여

: 멀티캠퍼스는 2021년부터 3년 간 총 5개 교육과정(대면 4개, 비대면 1개) 운영 예정

: 연간 양성인력수는 2021년 1.7만명에서 2025년 5.8만명까지 단계적 확대

: 2021년 약 1,390억원 예산 책정 (국민내일배움카드 예산에 반영)

 

- 정부: 재취업지원서비스

* 2020년 5월부터 1천명 이상 상시노동자 고용한 기업은 1년 이상 근로한 50세 이상 노동자가 비자발적 사유로 이직하는 경우 이직일 직전 3년 이내에 진로 상담/설계, 직업훈련, 취업 알선 등 서비스 제공 필요

* 2019년 말 기준 노동자 1천명 이상 사업자 951개, 50세 이상 비자발적 이직자 수 약 4만명, 재취업지원서비스 제공받은 이직자 비율 19.5%

* 향후 의무사업자 수는 단계적 증가 가능성

* 멀티캠퍼스는 임원급 퇴직자 대상 커리어 클라우드 운영 중

- 기업: 사회적책임(CSR) 활동

* 삼성그룹: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 2019년부터 2024년까지 5년 간 5천억원을 투자해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1만명을 양성하는 사업

: 멀티캠퍼스 위탁으로 운영 중

: 2020년 1,500명 교육 계획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1,250명으로 인원을 줄이고 집합교육을 클래스나우(비대면교육)으로 전환해 운영 중

* 삼성 외 SK하이닉스, 포스코, KT, 롯데쇼핑 등에서도 구직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 운영 중

 

최악을 지난 영업환경?

 

- 비용구조 악화: 2019년 대규모 투자영향

* 러닝 클라우드 구축: 맞춤형 교육 솔루션

* 멀티캠퍼스 선릉 오픈 (위워크 협업): 도심형 연수원

* 무형자산 상각액 증가: 전년동기 15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29억

* 리스 비용(현금 유출액) 증가: 38억원에서 50억원

* 인건비 증가: 2018년 상반기 329억원, 2019년 상반기 381억원, 2020년 상반기 380억원

: 임직원 750명 내외에서 900명 수준으로 증가

 

- 높아진 고정비 비율: 매출 증가하면 영업레버리지 가능

- 매출 증가 시나리오

* 코로나19 완화되면, 직무교육 재개, OPIc 응시인원 수 회복

* 정부와 기업 지원 교육 매출 인식 시작

* SERI CEO 가입 기업들의 커리어 클라우드 서비스 유치

예상 실적

출처 입력

- 2020년 연결 매출액 2,600억원 내외, 연결 영업이익 100억원 내외

- 현 비용구조 유지 시, 2021년 매출액 3천억원 수준 시현하면, 2019년 영업이익 수준(242억원) 회복 가능

 

청춘한삼 생각

- 기업보고서인데도 산업 전반의 변화를 담고 있는 좋은 보고서

- 보고서에도 나왔지만 코로나19 등으로 기업 경기가 안좋아지면 가장 먼저 삭감되는 예산이 HRD와 채용. 올해 내년이 지나서도 한동안은 계속 어려울, 더 어려워질지는 모르겠지만, 가능성이 더 높다고 예상

- 캡티브 마켓을 가지고 있다는 점은 어려운 시기에 더 돋보일 수 있는 장점

- 특이한 점은, 1분기 OCF는 작년 1분기보다 훨씬 좋음. OCF는 EPS보다 역성장 적을걸로 예상

- HRD까지 반등하면 실적 개선폭이 커질 수 있는 기업. 사람인에이치알로 채용시장 전망과 함께 모니터링하면 좋을 듯.

 

보고서 원문:

http://consensus.hankyung.com/apps.analysis/analysis.downpdf?report_idx=57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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