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 - 현대차그룹, 보스턴다이내믹스 인수

2020.12.14. #현대차그룹 #보스턴다이내믹스

/ [하나] 송선재, 구성중, [키움] 김민선, [이베스트] 유지웅, [IBK] 이상현

[하나] 현대차그룹이 로봇 회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

[키움] 현대차그룹 보스턴 다이나믹스 인수의 시사점

[이베스트] 사업재편: 자율주행을 위한 긴 여정의 시작

[IBK] 현대차그룹 4차산업의 첨병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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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조건: 총 9,560억원 투자, 지분 80% 확보

- 현대차그룹 관계사들과 정의선 회장의 투자: 지분 80% 확보

 • 지분인수 방법: 구주의 현금취득 + 신주 유상증여 참여

 • 거래종결 후,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현황: 총 기업가치 1.2조원 (약 11억$)

항목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정의선 회장	소프트뱅크
확보 지분	30%	20%	10%	20%	20%
투자금액	3,585억원	2,390억원	1,195억원	2,390억원	2,390억원
총계	80% (9,560억원, 8.8억달러)				20% (2,390억원)

환율 1,086원/$ 기준

 • 지분 인수 구성의 특이점: 기아차 대신 현대글로비스와 정의선 회장이 참여 (기업 지배구조 상 대주주의 지분 보유가치 극대화 가능)

- 소프트뱅크그룹의 풋옵션: 4~5년 내 미국 상장 가능성(☆)

 • 거래종결일로부터 4년내 상장 결정되고 20일 이내

 • 거래종결일로부터 4년내 상장 안되고 그로부터 30일 이내

 • 거래종결일로부터 5년내 상장 안되고 그로부터 30일 이내

 

보스턴 다이내믹스: 로봇 엔지니어링 전문회사

- 연혁

 • 1992년 MIT에서 분사 (MIT 대학 교수였던 마크 레이버트가 학내벤처로 창업)

 • 2013년 알파벳의 자회사인 구글X에 매각

 • 2017년 소프트뱅크그룹에 매각

 • 2020년 현대차그룹에 매각 (지분 80%)

- 주요 제품

 • Big Dog: 4족보행 로봇 (2005년 3월). 차량이 다니기 힘든 험지나 위험지역에서 방산 물자수송을 위해 개발

 • SPOT: 감지/검사/원격 작업용 로봇 (2016년 최초 공개, 2019년부터 판매)

 • HANDLE: 상자 운송용 로봇 (향후 상업화 예정)

 • ATALS: 휴머노이드 로봇 (2013년 공개)

 • PICK: 팔레트 작업용 시스템

- 재무상태

 • 2019년 매출액/당기순이익: 30억원 / -1,121억원

 • 2020년 3분기 누적 매출액/당기순이익: 91억원 / -650억원

 • 2020년 3분기말 기준 총 자산 3,785억원, 부채 1,131억원, 자본 2,654억원 → 부채비율 43%

인수 효과: 기술에 대한 투자

- 목적

 • 제조, 물류, 모빌리티로 이어지는 시너지

    : 현대차, CES 2019에서 4족 보행 컨셉트카 Elevate 공개

    : 현대로템, 상향 작업 근로자들을 보조하는 웨어러블 로봇인 벡스 VEX, 의자형 착용로봇 첵스 CEX 개발

    : 현대차/현대모비스, 자율주행 HW/SW 역량 강화 필요

    : 현대글로비스, 물류/자동화 관련 사업 영위 중

 • 자율주행의 핵심 역량 강화: 자율주행의 구동 메커니즘인 인지-측위-경로 계획-제어 과정 전반에 걸친 시너지 기대

    : 인식 기술 개발, 제어 역량 등과 시너지

 • 연관산업으로의 신규 진출 및 신사업과의 시너지 제고: 로보틱스 역량 확대

    : 정의선 회장, 현대차 사업 비중의 50%가 자동차, 30%가 UAM, 20%가 로보틱스가 될거라고 발표 (2020.10.22)

    :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기존 제품을 기반으로 물류 로봇과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서비스 로봇에 우선 진출

    : 자율주행과 휴머로이드 로봇에 필요한 인지/판단/제어 기술 확보

 

- 이전 대주주들보다 현대차그룹의 시너지가 가장 크게 나타날 가능성

 • 구글과 소프트뱅크는 대규모 생산시설을 갖춘 제조기업이 아니었음. 

 

- 기술기업 특성상 핵심인력들의 잔류가 필수, 인수 후 통합과정(PMI, Post Merger Integration)을 지켜볼 필요 있음. 

- 단기적으로는 시너지 효과가 빠를걸로 기대되는 현대글로비스, 중장기적으로는 인지/판단/제어 기술을 활용 가능한 현대차/현대모비스에 긍정적 전망

 

참고: 이전 대주주들 (알파벳, 소프트뱅크그룹)

- 알파벳

 • 2010년 이후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연구 본격화, 2012~13년 앤디 루빈 주도하에 8개의 로봇 스타트업 인수

 • 2014년 앤디 루빈이 회사를 떠나며,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프로젝트는 사실상 좌초 

 •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2017년 6월 소프트뱅크그룹에 매각

 • 매각 이유: 피인수업체 간 개발 협력 시너지 창출 실패, 구글의 제조업 기반이 크지 않아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의 실익이 적음.

- 소프트뱅크그룹

 • 2012년 8월 프랑스의 알데바란 로보틱스 인수, 감정 인식 로봇 Pepper 출시

 • 2020년 12월 현대차그룹에 매각 발표

 • 매각 이유: 소프트뱅크도 제조업, 물류 등의 비중이 높지 않아 휴머노이드 로봇 활용도가 높지 않음. 인공지능이 고도화된 로봇을 단기간에 만들어 내기에 역량이 부족 예상. → 개발비 대비 채산성 부족

 

참고자료

- [하나] http://consensus.hankyung.com/apps.analysis/analysis.downpdf?report_idx=578448

- [키움] http://consensus.hankyung.com/apps.analysis/analysis.downpdf?report_idx=578390

- [이베스트] http://consensus.hankyung.com/apps.analysis/analysis.downpdf?report_idx=578429

- [IBK] http://consensus.hankyung.com/apps.analysis/analysis.downpdf?report_idx=578376